본문 바로가기
실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실업급여 신청 첫 경험, 좌충우돌 리얼 후기 (2부: 2년 같은 2주, 드디어 이직확인서 해결!)

by 정보슬기 2025. 4. 20.
반응형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 있게 서류를 제출하는 장면


안녕하세요! 좌충우돌 실업급여 신청 첫 경험 후기 2부로 돌아왔습니다.

난 요즘 글을 쓰고 있어요. 음... 뭐랄까, 작가냐고요? 

아뇨, 아직은 그냥 실업자입니다. 

퇴직하고 블로그에 제 이야기를 끄적이기 시작했어요. 뭔가 제 솔직한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자, 그럼 1부에 이어 2부를 시작해 볼까요?

혹시 1부를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글 하단에 1부 링크를 달아둘 테니 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1부에서는 제가 실업급여 신청 첫 시도에서 예상치 못한 '이직확인서' 문제 때문에 발목 잡혔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라지만, 몰라서 손해 보는 기분은 정말 썩 좋지 않더라고요 ㅠㅠ.

1차 방문 실패 후, 저는 길고 긴 2주 같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상처받은 기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 지금 이 상황은 내가 당장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죠. 이제는 기다리면서 뭘 준비해야 할까, 다시 한번 꼼꼼히 되짚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도 검색하고,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실업급여 신청 절차와 준비물을 머릿속에 넣기 시작했어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매일매일 고용24시 사이트를 로그인하며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처리가 되었을까?', '흠... 오늘도 아직이군', '아... 오늘도...' 이렇게 초조하게 기다리기를 열흘쯤 되었을까요!

드디어! '처리가 되었다는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확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고용 24시 로그인합니다.
마이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아래로 쭉 스크롤 하다 보면 '신청 내역' 같은 항목에 숫자가 표시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숫자를 클릭해 보면,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직확인서 처리 내용이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됐어!!!" 컴퓨터 화면을 보며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거죠.

자, 이제 다시 신청하러 가기 전에 필수 관문이 남아있죠. 바로 신청 전 필수 영상 다시 시청하기! 지난번 1차 방문 전에 이미 보긴 했지만, 다시 한번 내용을 숙지하기 위해 시청했습니다.
(영상은 시청 날짜로부터 2주 안에 실업급여 신청하러 가야 해요. 같은 영상이지만 1차 실패를 한 후 2주가 넘었기에, 다시 시청하고 가야 했죠.)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영상 시청 중에 딴짓을 하거나 자리를 비워 마우스나 키보드 등 사용자의 터치가 없을 경우, 영상이 처음부터 다시 재생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뜨더라고요. 뭐, 실업급여를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그럴 리도 없겠지만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이왕 보는 거 전체 내용을 잘 숙지하고 가는 게 나중에 궁금증을 해소하고 절차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니 집중해서 보시는 걸 추천해요. 우리는 아직 초보니까요... 나이와 상관없이 실업급여 신청은 모두 처음엔 초보니까요!

영상을 후다닥 보고 난 뒤, 지난번처럼 인터넷으로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또 안 되네요? 지난번과 똑같은 현상... "뭐야 이거... 또 안 되네..." 약간 허탈했지만, 생각해 보니 원래 고용노동센터 방문 시 어차피 '종이 신청서'에 직접 작성해야 하니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이 안 돼도 크게 상관없겠더라고요. 저는 방문해서 바로바로 처리하고 싶은 마음에 한 단계라도 미리 해놓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시도했으나,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던 거죠.

어쨌든 오전에 영상 시청을 마치고 오후 2시쯤 되었을까, 드디어 다시 지역 관할 고용노동센터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의 찝찝함 대신 참 기분이 홀가분하더라구요! 이직확인서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생각에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지난번에 이미 한번 와봤으니 장소는 낯설지 않았고, 잽싸게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내 순서를 기다리면서 비치된 실업급여 종이 신청서를 후딱 작성했어요. 지난번 한 번 해봤다고 이제는 어느새 '숙련자 모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실패도 경험이라고 하던가요? 씁쓸한 웃음...)

자, 순서가 내 앞번호까지 번호판에 번쩍번쩍... 곧 저의 차례였습니다. (이 와중에도 '어떤 상담사분이 좀 더 나으려나', '내 사정을 잘 이해해주고 좀 더 친절히 대해주는 분이면 좋겠다'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 마음이란 참...)

자 드디어 제 순서! 심호흡 한번 하고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신분증은 잘 챙겼겠지?' 머릿속으로 다시 한번 시뮬레이션!

상담원분께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마주 앉았습니다. 간단하게 추가로 더 작성해야 할 부분을 설명해주셔서 그것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 진짜 신청 절차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담원분은 제게 2주 후 날짜를 지정해 주시면서, 그날 1차 집체 교육 필수 방문 교육을 받으러 나오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안내장 하나를 주셨는데, A4 용지 한 장 크기의 종이에는 방문 날짜와 시간, 그리고 준비물은 신분증, 계좌번호(본인 명의), 볼펜을 꼭 지참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 이제 일단 신청은 완료된 거구나." 비로소 안심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주 후면 1차 필수 집체 교육을 1시간 정도 받고, 그 후에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음 단계를 알게 되겠죠.

1차 집체 교육을 받고 온 후기는 곧 3부에서 이어서 전해드릴게요!

저처럼 실업급여 신청이 처음이라 헤매시는 분들께 제 리얼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

 

▶ 실업급여 신청 첫 경험 1부 바로가기

반응형